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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리토 제공. |
[파이낸셜뉴스] iM증권이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에 대해 거대언어모델(LLM) 시장 성장에 따라 성장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목표주가나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17일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플리토의 사업 부문은 AI기반의 언어 모델 연구 및 개발용 데이터 판매, 플랫폼 서비스, AI기반 통번역 솔루션으로 구분된다"며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사업부문별 매출 비중을 보면 데이터판매 76%, 플랫폼 서비스 15.8%, 솔루션 7.5% 등"이라고 밝혔다.
최근 AI 및 LLM 시장이 급속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I 언어 데이터, 솔루션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자연어처리 어플리케이션의 다양화로 텍스트 요약, 감정 분석, 콘텐츠 생성 등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플리토는 코퍼스 구축 플랫폼의 기능 확장 및 고도화 등을 통해 연구개발용 데이터 판매, 번역 등 플랫폼서비스, AI 기반 통번역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언어 데이터 및 솔루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느 환경에서 플리토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또 플리토의 데이터 판매 연도별 수출 금액을 보면 2020년 29억원에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173억원으로 해마다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미국 소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 한 곳과의 수출 금액이 매해 증가한 때문이다.
지난 2022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빅테크 A사 매출의 경우 초기에는 단순 데이터 수집 및 정제에 그쳤지만, 최근 레이블링 등이 적용된 고품질 언어 데이터 요구가 늘면서 평균판매단가 상승 뿐만 아니라 계약 규모도 확대됐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언어데이터 수급 특성상 협력 관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레퍼런스 기반으로 여타 글로벌 빅테크 등에도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여타 글로벌 빅테크향으로의 매출처가 확대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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