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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028년 발사 목표로 'LG 큐브위성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1.14 16:12 댓글 0

우주청 간담회서 큐브위성 계획 공개
통신모듈, 카메라,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우주 시대 대응한 핵심 기술 보유 강조


우주항공청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 <span id='_stock_code_003550' data-stockcode='003550'>LG</span>사이언스파크에서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위한 KASA-LG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지난 2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민간 주도 우주항공산업 확대를 위한 KASA-LG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우주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LG가 2028년 발사를 목표로 'LG 큐브위성'을 개발한다.

LG는 14일는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열린 우주청과 LG사이언스파크간 간담회에서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개발 계획 및 자체적인 큐브 위성 발사 계획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우주청 윤영빈 청장, 노경원 차장, LG사이언스파크 정수헌 대표 등이 참석했다.

LG는 우주산업 진출을 위한 기술 검증 계획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통신모듈, 카메라, 배터리를 비롯해 가전, 디스플레이, 데이터센터 등 쌓아 온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자체적인 큐브위성 발사를 위해 위성 탑재 기술 검증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영등포구 LG 본사인 트윈타워. LG 제공
서울 영등포구 LG 본사인 트윈타워. LG 제공

큐브위성은 초소형 위성의 한 종류로 가로·세로·높이가 모두 10㎝인 정육면체를 하나의 '유닛(U)'으로 규격화한 위성이다. LG는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에 우주로테크, 무인탐사연구소와 큐브위성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했지만, 향후에는 자체 큐브위성 발사를 통해 우주산업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수헌 대표는 "LG는 미래 시장에서 이길 수 있는 '위닝 테크(이기는 기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자 하며, 우주산업 또한 미래준비 분야 가운데 하나"라며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우주 시장이라는 새로운 영역 개척에 나서 국가 우주산업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영빈 청장은 "민간 기업들이 사업화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다양한 민간의 역량이 우주항공산업 전반에 적극적으로 발휘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우주청에서도 우수한 기업들의 참여를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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