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와 소통 높이려는 취지..국내외 글로벌 유망 바이오섹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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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폴리오운용 제공. |
[파이낸셜뉴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글로벌 바이오 투자 전략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 ‘TIMEFOLIO 글로벌안티에이징바이오액티브 ETF’의 명칭을 ‘TIMEFOLIO 글로벌바이오액티브 ETF’로 지난달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단순히 노화·안티에이징 영역을 넘어 항암, 대사질환, 희귀질환, 혁신 신약과 바이오 플랫폼까지 글로벌 바이오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라는 점을 이름에 분명히 담아 투자자와의 소통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글로벌 바이오 산업은 구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전 세계 바이오테크놀로지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2.1조 달러 수준에서 2030년 약 3.9조 달러로 확대될 전망으로, 연평균 13% 안팎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바이오의약품 시장 역시 2025년 약 6600억 달러에서 2030년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며, 맞춤형 치료·표적 항암제·면역질환 치료제 수요와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한 축으로 부상한 비만·당뇨 치료제(GLP-1 계열)는 바이오 섹터의 패러다임 변화를 상징한다. 주요 투자은행과 리서치 기관들은 GLP-1 계열 비만·당뇨 시장이 2030년 1000억 달러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 전망은 체중 감소 치료제 매출만 2030년대 초 15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본다.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마운자로, 젭바운드와 노보 노디스크의 오젬픽, 위고비는 2030년 단일 제품 매출이 수십억 달러를 넘어서는 ‘메가 블록버스터’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함께 항암제·면역항암제, 희귀질환 치료제, 세포·유전자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및 CDMO(위탁생산) 분야도 중장기 성장축으로 부각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와 바이오 리더 기업들뿐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생산·위탁·바이오시밀러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 기업들까지 글로벌 밸류체인에서 역할이 확대되는 추세다.
타임폴리오는 이같은 구조적 성장 영역 전반을 ‘글로벌바이오액티브’라는 이름 아래 포괄해, 테마를 좁게 정의하기보다 산업 전체 흐름에 맞춰 글로벌 주식 및 국내주식까지 유연한 종목 선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TIMEFOLIO 글로벌바이오액티브 ETF’는 일라이 릴리, 노보 노디스크와 같은 대형 혁신 신약 기업부터 항암·면역질환·희귀질환에 강점을 가진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그리고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등 CDMO·바이오시밀러·진단·의료기기 등 바이오 밸류체인 전반의 유망 종목까지 능동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추구한다. 펀더멘털·파이프라인 경쟁력·규제 환경·재무 건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성장성과 건전성을 겸비한 기업들에 집중하면서도, 특정 질환이나 단일 모달리티에 편중되지 않도록 분산 투자 원칙을 유지한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이정욱 부장은 “이번 명칭 변경은 실제 운용 범위를 확대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글로벌 바이오 전반에 투자해 온 전략을 투자자분들이 더 직관적으로 이해하실 수 있도록 이름을 정비한 것”이라며 “고령화, 만성질환, 혁신 신약 사이클이 맞물리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가진 기업들을 선별해 담고, 임상 결과·허가 이슈·정책 변화 등 바이오 특유의 변동성은 액티브 운용을 통해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TIMEFOLIO 글로벌바이오액티브 ETF는 개별 바이오 종목 투자에서 느끼는 높은 변동성과 정보 비대칭 부담을 줄이면서”며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성장 궤도에 맞춰 종목을 ‘잘 찾아 담는’ 액티브 ETF로서 꾸준히 트랙레코드를 쌓아가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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