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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해상용 방어 함포체계 출고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8:28 댓글 0

현대위아 'CIWS-II 함포체계' 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가 해상용 근접방어무기(CIWS-II) 함포체계를 개발했다.

현대위아는 지난 12일 경남 창원특례시 현대위아 해상조립장에서 해상용 근접방어무기(CIWS-II) 함포체계 출고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CIWS-II는 군 함정에 접근하는 전투기, 대함 미사일, 고속정 등을 통합 센서와 레이더 등으로 탐지·추적하고 고속 사격하는 함정의 최종 방어무기다.

현대위아는 CIWS-II에서 사격 및 구동을 담당하는 함포체계를 개발, 체계사인 LIG넥스원에 납품한다. 완성된 CIWS-II는 해군 실전 운용함정에 최초로 탑재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CIWS-II 함포체계를 '포탑부'와 '포탑제어부'로 나누어 개발했다. 포탑부에는 분당 최대 4000발 이상의 발사속도를 지닌 30㎜ 개틀링 기관총을 장착했다. 특히 빠르게 접근하는 대함 미사일과 수상함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포탑부를 설계했다.

현대위아는 향후 이날 선보인 CIWS-II 함포체계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해군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CIWS-II 함포체계는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충남급 호위함(FFX Batch-Ⅲ) 등 신형 함정에 탑재될 계획이다. 오랜 기간 5인치 함포 국산화 사업, 76㎜ 함포의 개발 사업을 통해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대위아는 CIWS-II 함포체계를 성공적으로 양산한다는 목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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