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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뼘 주방에도 쏙… 김치냉장고도 '미니 열풍'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8:14 댓글 0

앳홈 폭 360㎜ 구현… 성능도 유지
1~2인 가구에 딱 맞는 39L 용량
락앤락, 3인 가족 겨냥 50L 선봬


쿠쿠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
미닉스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 각사 제공
중견·중소기업들이 김장철을 앞두고 백색가전에 속하는 김치냉장고 분야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통상 냉장고, 세탁기 등 백색가전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이 장악해온 분야다. 중견·중소기업들은 가성비와 소형화 등을 승부수로 백색가전 틈새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쿠는 빌트인 디자인을 갖춘 '쿠쿠 미식컬렉션 김치냉장고'를 최근 공개했다. 쿠쿠는 지난해 11월 김치냉장고를 처음 출시한 뒤 1년 만에 두 번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이전 김치냉장고 모델 대비 용량과 함께 제품 크기를 줄인 디자인으로 주방에 빌트인처럼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

앳홈이 운영하는 가전 브랜드 미닉스는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를 출시했다. 미닉스 김치냉장고 더 시프트는 작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폭을 360㎜로 구현했다. 반면 냉기 순환팬, 듀얼 센서 인버터 온도제어 등은 대형 김치냉장고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김치통은 1∼2인 가구에 적합하도록 39L 용량이다. 이동식 바퀴로 좁은 주방에서도 자유로운 이동과 배치가 가능하다.

락앤락은 김장철에 맞춰 '락앤락 김치냉장고 50L'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락앤락 김치냉장고 50L는 최대 13포기까지 담을 수 있는 용량으로 2∼3인 가구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작은 크기와 디자인으로 작은 주방이나 다용도실 등 어디에 둬도 공간 활용이 용이하다. 제품 하단에는 바퀴를 설치해 이동 역시 편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 중견·중소기업들은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 중소형 가전에 주력해왔으나 관련 분야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레드오션이 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등 일부 대기업들이 주도하는 백색가전 분야에 진출해 가성비와 소형화 등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며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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