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 밀리의서재가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밀리의서재는 제휴고객 거래(B2BC) 성장세가 3분기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밀리의서재는 지난 4월, SKT와 제휴를 체결하며 국내 통신 3사 고객 모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통신 제휴를 통한 신규 가입자가 늘어나고 B2BC 채널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스토리 사업을 통한 신규 가입자 유입도 좋은 결과를 이끌었다. 지난 6월 말 '밀리 스토리'를 론칭하고 웹소설과 웹툰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콘텐츠 저변을 확대한 것이 새로운 구독자를 유치하는 데 일조했다. 서비스 오픈 이후 단기간에 밀리 스토리 이용 구독자 비중이 전체 구독자 중 10%를 차지했다.
한편, 밀리의서재는 웹소설과 웹툰을 제공하며 콘텐츠 저변을 확대 중이다. 독서의 범위를 넓혀 하나의 구독 모델 안에서 '따로 또 같이' 소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독서 진입 장벽을 낮추고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까지 브랜드 경험 접점을 확장하며 통합적인 독서 환경을 조성해 구독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