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우덕재단, ‘제4회 우덕 미래건축가상’ 시상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1.13 13:20 댓글 0

이화여대 박시영·명지대 김지환 팀 대상
총상금 4000만원 규모


제4회 우덕 미래건축가상 본선 참가자 및 심사위원 단체사진. <span id='_stock_code_300720' data-stockcode='300720'>한일시멘트</span> 제공
제4회 우덕 미래건축가상 본선 참가자 및 심사위원 단체사진. 한일시멘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우덕재단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한일시멘트 본사에서 ‘제4회 우덕 미래건축가상’ 본선 심사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공모전은 런던 컬리지 대학교 건축사 교수 아드리안 포오티의 저서 '콘크리트와 문화(Concrete and Culture)'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건축과 도시 역사의 흐름 속에서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의미를 재해석한 건축 디자인을 선보였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총 52개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9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작품 모형과 영상, 프레젠테이션을 발표하며 열띤 경합을 벌였다.

대상은 이화여자대학교 박시영·명지대학교 김지환 팀이 차지했다. 이들은 폐콘크리트 구조물을 해체 후 재조립하는 아이디어를 담은 ‘어번 쿼리’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후된 도시를 콘크리트 채석장으로 재해석한 발상의 전환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팀) 1000만원 △최우수상(2팀) 각 600만원 △우수상(3팀) 각 400만원 △장려상(3팀) 각 200만원 등 총상금 4000만원이 수여됐다.

심사에는 김수영 건축사(2019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최우수상 수상), 이치훈 건축사(2023 한국건축역사학회 작품상 수상), 이승택 건축사(2016 뉴욕 신진건축가상 수상) 등 건축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참가자들에게 심층 피드백을 전했다.

우덕재단은 한일시멘트 창업주 우덕 허채경 선대회장이 1983년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을 위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현재는 2세 허정섭 명예회장이 이사장을, 3세 허기호 한일홀딩스 회장이 후원을 맡고 있다.

우덕재단은 사회 각계의 우수 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우덕 미래건축가상’을 개최해오고 있으며,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건축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