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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5개 분기 연속 흑자..."이익 중심 성장동력 마련"

파이낸셜뉴스 2025.11.12 15:44 댓글 0

<span id='_stock_code_403550' data-stockcode='403550'>쏘카</span> 제공
쏘카 제공

[파이낸셜뉴스] 쏘카가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쏘카는 올해 3·4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18억원, 영업이익은 68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하며 5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16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36.9% 개선됐다.

쏘카 측은 효율 중심의 차량 운영과 비용 구조 개선에 힘입어 이익 중심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3·4분기 차량 공급 조정 및 재배치 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량 가동률과 대당 매출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차량 가동률은 직전 3개년(2022년~2024년) 3분기 평균인 34.4%에서 39.1%로 크게 상승했다. 차량 1대당 매출 역시 163만원에서 171만원으로 6.9% 증가했다.

아울러 쏘카는 단기 매출 중심의 성장에서 벗어나 요금제와 로열티 프로그램을 개편하는 등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난 8월~9월 이용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4만 700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제주 지역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2500㎡ 규모의 오프라인 거점인 ‘제주 쏘카터미널’을 마련해 사업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 공간은 단순한 차량 대여·반납을 넘어 V2X, 전기차 양방향 충전 등 모빌리티 신기술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쏘카에어’ 서비스와 연계해 항공권 예약부터 카셰어링까지 통합된 여행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3·4분기 기준 제주 지역은 단기 카셰어링 매출의 약 7%를 차지했으며, 평균 가동률 67%와 33%를 상회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을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차량과 고객의 생애주기가치(LTV)를 극대화하는 ‘쏘카 2.0’ 전략이 구조적인 수익 개선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쏘카 2.0’ 전략을 더욱 고도화하고,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해 견고한 이익 극대화 체제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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