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어드바이저스 '과천주암 오피스 타운'
주암지구 초입 연면적 16만㎡ 규모
10층 4개동 오피스·근린시설 조성
AI특구 지정·첨단물류센터 추진 등
주변일대 대규모 개발 호재 잇따라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최대 수혜지
향후 핵심 오피스권역 성장 가능성
서울 서초구 양재동 '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서초 R&D 캠퍼스' 인근은 대기업 연구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R&D 캠퍼스 바로 옆 옛 주암동 체육공원부터 '과천 주암지구'가 시작된다. 현장을 둘러보면 주암지구 초입은 행정구역상 과천이지 '강남·서초 생활권'이나 다름 없는 곳이다.
바로 주암지구 초입에 디벨로퍼인 웰스어드바이저스와 코람코자산신탁이 대토리츠 개발 방식으로 대규모 '과천주암 오피스 타운'을 개발 중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대토리츠로 대형 오피스 복합시설을 개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강남·서초 생활권인데다 주변 대규모 개발 계획 예정 등 손색 없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 주암지구는 서초구 우면동과 양재대로를 사이에 두고 개발되는 곳이다. 행정구역으로 과천시 과천동·주암동 일원으로 총 92만㎡ 규모이다. LG전자·LG에너지솔루션 서초 R&D 캠퍼스와 과천시 경계점이 주암지구 초입이다.
주암 오피스 타운은 대토리츠 방식으로 개발된다. 대토리츠는 현금 대신 토지를 현물 출자 받아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리츠다. 웰스어드바이저스는 자체사업 뿐 아니라 이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디벨로퍼다. 코람코자산신탁과 함께 리츠를 설립해 지난 2025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용지 매매계약을 완료했다.
과천주암 오피스 타운은 1만7454㎡(약 5280평) 규모 8개 필지에 들어선다. 지하 6층 ~ 지상 10층, 4개동 규모로 총 연면적은 16만㎡에 이른다. 오피스와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초대형 오피스 타운이다.
주암 오피스 타운이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일대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 때문이다. 사업지는 강남역까지 직선거리로 3.8㎞ 이다. 분당·판교업무지구와도 연결되는 곳인 데다 인근에 더 케이호텔 재개발 사업, 양재 인공지능(AI) 특구 지정,
하림 도심 첨단물류 개발사업,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등 굵직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더 케이호텔 재개발은 현재 서울시와 사전협상이 진행중으로 이르면 내년 착공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오피스·호텔·교육연구시설·공동주택(임대형기숙사) 등을 포함한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인근 화물터미널 부지에는 하림이 7조원 규모의 물류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8만6000㎡ 부지에 첨단물류시설과 업무시설, 주거시설, 상업 및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양재동 일대는 'AI 특구'로 지정돼 탈바꿈을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 추진 중인 '위례 ~ 과천선' 역 구간으로 해당 사업지 인근인 주암역 설치가 거론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도 주암·양재 일대 부동산 지도를 바꿀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웰스어드바이저스가 이 부지를 낙점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지난 2019년부터 대토보상 작업을 시작했다. 오랜 기간 공을 들여온 프로젝트이다. 웰스어드바이저스 관계자는 "입지 여건 외에 인근 각종 개발 계획 등으로 주암 오피스 타운은 향후 핵심 오피스 권역으로 성장할 잠재력과 가능성이 큰 곳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몇 년 안에 제2의 강남권역(GBD)으로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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