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3.5% 줄어 1조9726억원
자회사 신제품 출시 비용 등 영향
SK네트웍스가 올해 3·4분기 사업 포트폴리오 경쟁력 개선을 통해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지주회사 입지를 강화했다.
SK네트웍스는 11일 연결기준 올해 3·4분기 영업이익이 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3.4% 줄어든 1조9726억원이다.
영업이익 감소는 자회사 SK인텔릭스의 신제품 출시 비용 반영 때문이다. 차입금 및 이자비용 감소 등에 따라 세전이익은 149%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보통신사업은 네트웍 관리 강화 및 단말기 판매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워커힐은 호텔 객실과 식음료 매장, 대외 사업 고객 증가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SK스피드메이트의 경우 정비·부품·사고현장 출동(ERS) 사업의 성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엔코아 또한 솔루션·교육 사업 중심의 매출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실리콘밸리 기반 AI 스타트업 피닉스랩은 지난 8월 400만달러(약 58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4·4분기 및 향후 사업별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AI 기반 사업모델 혁신 속도를 높여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SK인텔릭스는 지난달 30일 나무엑스를 그랜드 론칭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네트웍스는 또한 최근 미디어렙 시장 사업자 '인크로스' 지분 36%를 SK스퀘어로부터 인수하기로 하고 자사의 AI 역량과 결합해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