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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아이온2’ 필두로 글로벌 본격 공략..."차기 신작도 깜짝 공개"(종합2)

파이낸셜뉴스 2025.11.11 11:13 댓글 0

[서울&#x3D;뉴시스] <span id='_stock_code_036570' data-stockcode='036570'>엔씨소프트</span> 신작 &#39;아이온2&#39; (사진&#x3D;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span id='_stock_code_012030' data-stockcode='012030'>DB</span> 금지 &#x2F;사진&#x3D;뉴시스
[서울=뉴시스] 엔씨소프트 신작 '아이온2'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가 신작 '아이온2'를 앞세워 내년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올해 12월 차세대 MMORPG 1종을 깜짝 공개하는 등 공격적인 신작 출시 계획도 내놨다.

엔씨소프트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1일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하반기 '아이온2'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내년은 ‘아이온2’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을 전면적으로 공략하는 해"라고 말했다.

홍 CFO는 이어 "기존 IP를 활용한 스핀오프작 4종도 순조롭게 준비 중"이라며 "2025년 12월 1종, 2026년 상반기 1종, 2026년 하반기 2종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엔씨가 미래 성장을 위해 얼마나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었는지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중국 성취게임즈와 손잡고 '아이온 모바일'도 공동 개발한다. 홍 CFO는 "성취게임즈와 '아이온 모바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며 "내년 중 성취게임즈가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1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아이온2'와 내년 출시 목표인 신작 ‘신더시티’,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를 공개하며 이용자 반응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엔씨는 지스타에서 MMORPG 신작을 깜짝 공개한다. 박병무 공동대표는 "내부 게임 시연 후 구성원들이 기립 박수를 쳤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면서 "현재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홍 CFO도 "지스타에서 보면 어떤 의미인지 바로 이해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니지W’의 상반기 동남아 재출시와 북미·러시아 확장, ‘리니지2M’과 ‘리니지M’의 중국 출시 등 기존 라인업의 해외 확장도 이어간다.

엔씨는 올해 3분기 실적 결산(연결기준) 결과 매출 3600억 원, 영업손실 75억 원, 당기순이익 34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직 효율화에 따른 퇴직 위로금, 프로젝트 청산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이를 제외하면 흑자전환이라는 것이 엔씨 설명이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2178억 원, 아시아 675억 원, 북미?유럽 280억 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468억 원이다. 해외 및 로열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했다. ‘리니지2M’ 동남아 출시, ‘BNS NEO’ 중국 매출 증가, ‘리니지M’ 대만 매출 증가 등이 성장을 견인했다. 플랫폼별 매출은 PC 게임이 877억 원, 모바일 게임이 19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엔씨는 '아이온2' 흥행에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사전 예약자 수부터 예상치를 뛰어넘었고, 사전 캐릭터 생성의 빠른 마감 등을 기반으로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많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때문에 리텐션율도 높을 것, 오래 갈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한다"고 말했다.

메인스폰서를 맡은 올해 지스타에 300부스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아이온2'를 비롯한 신작 게임들을 공개한다. 아이온2는 11월 19일 00시 한국, 대만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 대표는 "슈팅과 서브컬터 등의 장르 클러스트 조성을 위해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출시 서브컬처 장르 회사에 투자와 퍼블리싱을 결정했다"면서 "MMORPG 장르 퍼블리싱와 투자도 완료해 곧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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