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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효율 30% 향상".. 현대건설,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11.10 09:09 댓글 0

AI 기반 무인발렛 도입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span id='_stock_code_011210' data-stockcode='011210'>현대위아</span>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39;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업무협약식&#39;에서 김재영 <span id='_stock_code_000720' data-stockcode='000720'>현대건설</span>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열린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서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오른쪽)과 백익진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상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로봇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주차 솔루션을 선보이며 도심 주차난 해소와 공간 활용 효율화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7일 경기도 의왕시 현대위아 의왕연구소에서 현대위아와 '로봇주차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확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현대건설 기술연구원 김재영 원장과 현대위아 모빌리티솔루션사업부 백익진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도심 고밀화로 인한 주차난과 지하공간 활용의 비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적 대안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AI 로봇 기반 주차 시스템을 개발해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 주차 효율을 30% 높이고 도시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의 로봇주차 솔루션은 운전자의 개입 없이 차량을 자동으로 이송·주차하는 완전 무인발렛 시스템이다. 이용자가 지정된 픽업존에 차량을 세우면 로봇이 차량 하부에 진입해 바퀴를 들어 올리고, 최적의 위치로 이동·정렬한다. 센서 기반 제어 기술과 앱 운용 시스템을 결합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전하고 정밀한 주차가 가능하며, 기존 자주식 주차장에도 별도 구조물 설치 없이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공동주택 오토발렛 주차장치' 설치를 허용한 개정안을 마련한 데 맞춰, 내년부터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리뉴얼 신사업 '더 뉴 하우스(THE NEW HOUSE)' 등에 로봇주차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로봇주차는 심화되는 도심 주차난의 새로운 해법이자 제도적으로도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는 공간 솔루션"이라며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스마트 주거·빌딩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 단지에 국내 최초 '로봇친화형 단지'를 조성 중이다. 무인셔틀, 발렛로봇, 퍼스널모빌리티 등 피지컬 AI 플랫폼을 적용해 그룹 차원의 스마트시티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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