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  |
|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왼쪽)와 응우옌 치 중 비엣팝 대표가 지난달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 고혈압 복합제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이 베트남 제약기업 '비엣팝'과 고혈압 복합제를 수출하는 독점 공급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5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계약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국제 제약·바이오 박람회(CPHI 월드와이드 2025)에서 체결됐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와 응우옌 치 중 비엣팝 대표가 직접 참석해 서명했다.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비엣팝에 고혈압 복합제 완제품을 공급하며 비엣팝은 베트남 지역 내 허가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베트남 지역에서 고혈압 치료제 접근성을 확대하고 현지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와 치료 환경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응우옌 치 중 비엣팝 대표는 "고혈압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미충족 의료수요 분야에 제품을 도입해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며 "한미약품 기술력과 자사 전문성이 더해진다면 베트남 의료진과 환자들이 곧 혁신적인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이번 비엣팝과의 협력을 통해 자사를 대표하는 고혈압 복합제가 베트남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환자들이 효과적인 고혈압 치료제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베트남 고혈압 시장은 1500만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간 4천만달러(약 580억) 규모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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