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조7057억원…전년비 8.3% ↑
순이익 553억원…6개 분기만에 흑전
"선행기술 및 연구개발로 중장기 실적 개선"  |
| 포르투갈 팔멜라에 위치한 한온시스템의 엔지니어링 센터. 사진=한온시스템 제공 |
[파이낸셜뉴스] 한온시스템은 올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057억원, 영업이익은 95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4998억원)보다 2059억원(8.3%) 증가했고,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937억원) 대비 16억원(1.7%) 올랐다. 특히 법인세 등을 제외한 순이익은 553억원으로 지난해 1·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온시스템의 3·4분기 실적 개선 배경으로는 효율적인 원가 관리, 우호적인 환율 영향,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 등이 있었다. 전사적인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온시스템은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이 미국 전기차 보조금 변화, 신규 모델 출시 후 램프업(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간)에도 불구하고 연간 기준으로 2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밝혔다.
이어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속적인 원가 개선 노력으로 중장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한온시스템은 전망했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순이익 흑자 전환과 영업이익률 회복 등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선행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주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