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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3홈런 10K 사나이' 오타니, WS 선발 등판 확정... 역대급 원맨쇼 또 나올까

파이낸셜뉴스 2025.10.26 13:24 댓글 0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타니 쇼헤이.연합뉴스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타니 쇼헤이.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드디어 월드시리즈(WS) 마운드에 오른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가 WS에서 '투수'로 선발 등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6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WS 2차전 후 "3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 4차전은 오타니가 선발 등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타니는 29일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4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토론토의 4차전 선발은 사이영상 수상자인 셰인 비버다
오타니는 다저스 이적 첫해인 지난해 WS 우승 트로피를 들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 시즌이라 지명타자로만 가을 잔치를 즐겼다. 올해 6월부터 투타 겸업을 재개한 오타니는 정규시즌에서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특히 이번 포스트시즌 가을 무대에서는 '완벽한 선발 투수'로 돌아왔다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 9탈삼진 역투로 MLB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또 18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선발승을 따냈다.

아울러 밀워키전에서는 타자로 홈런 3개를 쳐 MLB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치고 삼진 10개 이상을 잡은 선수'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오타니는 2024시즌을 마치고서 "내년 목표는 WS 2연패와 투타 겸업 재개"라고 밝혔고 다저스는 2년 연속 WS 무대에 섰다.

이제 오타니는 자신의 첫 WS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선발 등판하는 4차전에도 오타니는 변함없이 1번 타자로 나선다 전 세계 야구팬들은 투타 겸업의 상징 오타니가 월드시리즈 무대에서 펼칠 역사적인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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