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헬스케어기업 비브라운코리아
확정 공급 물량 수주, 다음달 공급 예정
글로벌 혈액투석 솔루션 기업 간 시너지  |
| 시노펙스 혈액여과기. 시노펙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시노펙스가 의료기기 및 혈액투석 솔루션 전문기업 비브라운코리아와 혈액여과기(혈액투석필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6월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이후 4개월 만에 본 계약을 맺은 것이다. 시노펙스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혈액여과기 공급 확대와 함께 폭넓은 유통망 협력을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비브라운은 185년 전통의 독일계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혈액투석을 포함한 외과, 심혈관질환 등 16개 치료 분야 헬스케어 솔루션을 전 세계 64개국에 제공한다.
비브라운이 1990년 국내에 진출하며 설립한 비브라운코리아는 '전문성의 공유(Sharing Expertise)'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환자에게는 더 안전한, 의료진에게는 더 효율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시노펙스 인공신장 사업부 이진태 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1년 단위 공급계약으로 매년 공급조건을 협의해 재계약하는 방식"이라며 "월 단위로 공급 모델별 수량을 확정해 공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본 계약과 동시에 확정 공급량을 수주했으며, 다음달 중 혈액여과기 공급에 착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으로 시노펙스가 보유한 제조 기술력과 비브라운코리아의 혈액투석 분야 유통 인프라를 결합,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혈액여과기 국산화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시노펙스는 환자 투석 조건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11개 혈액여과기 제품을 식약처 인증을 받고 국내 병의원에 공급 중이다.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최근 유럽 'CE MDR' 인증을 위한 관련 문서 제출과 신청을 마쳤다.
이외에도 'CRRT', 'HD' 등 의료장비 제품군도 사업화를 위해 준비 중이다. 인공신장기용 이동형정수기는 식약처에 허가 신청을 접수하는 등 인공신장 분야 의료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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