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CEO 주도 후속인사 단행
미래사업 준비·책임경영 강화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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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환 CJ제일제당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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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 |
CJ그룹은
CJ제일제당 대표이사에 윤석환 바이오사업부문 대표를, CJ푸드빌 대표이사에 CJ프레시웨이 이건일 대표를 내정하는 인사를 단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사람은 기존 바이오사업부문과 CJ프레시웨이 대표이사직을 각각 겸직한다.
CJ그룹은 기존 정기 임원 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인사와 신임 경영리더 승진, 계열사별 조직개편 등을 통합 시행해온 방식에서 벗어나 그룹 주도로 CEO 인사를 우선 시행하고, 계열사 CEO 주도의 후속 인사를 분리 진행할 계획이다.
CJ 관계자는 "각 사업별 성장을 주도할 적임 CEO를 선제적으로 배치해 단기 사업계획과 중기전략을 조기에 확정, 미래를 준비하고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신임 윤 대표는 바이오 남미사업담당, 바이오 글로벌 마케팅담당, 바이오 기술연구소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사업 운영 및 전략, 연구개발(R&D)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입증해 왔다. 지난 2023년부터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CJ그룹 최초의 공채 출신 부회장으로 CJ제일제당을 이끌어온 강신호 대표이사는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
신임 이 대표는 CJ제일제당 공채 출신으로 CJ푸드빌 투썸본부장, CJ제일제당 CJ Foods USA 대표, CJ주식회사 사업관리1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외 대부분의 계열사 CEO들은 유임됐다. CJ는 향후 신규 경영리더 승진 인사 중심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CEO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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