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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출석 최소화' 기조에 국토위, 허윤홍·김이배 증인 명단 제외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1:1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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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등에 대한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이 국정감사 개시를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3일 국정감사 증인 명단에 올라와 있던 허윤홍 GS건설 사장·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등을 증인 명단에서 제외했다. 정부여당이 국감에서 기업인 출석을 최소화하는 방침을 정한 것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국토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2025년 국정감사 증인 변경 신청안'을 의결했다.
이번 국감은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감으로, 정부의 산업재해 근절 기조에 맞춰 잇따라 산업재해가 발생한 건설사 CEO들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지난달 GS건설의 서울 성동구 용답동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허 사장이 사과한 바 있다.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김 대표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명단에서 제외됐다.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는 오는 29일 종합감사에 출석하는 것으로 일정이 조정되기도 했다.
CEO 대신 안전책임자(CSO) 등 실무 책임자로 출석 대상이 변경되기도 했다. DL그룹은 이해욱 회장 대신 여성찬 DL건설 대표이사가 종합감사에서 자진 출석하기로 했다. HDC현대산업개발에선 정경구 대표 대신 조태제 대표(CSO)가 증인으로 참석한다.
오송 지하차도 참사 부실시공 관련 증인으로는 박세창 금호건설 부회장에서 조완석 대표가 자진 출석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그 외 12·29 참사 관련 증인으로 김유진 유가족대책위원회 대표가 참고인으로 추가됐다. 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철도차량 입찰 담합 및 기술탈취 의혹 관련 증인으로 29일 국감에 출석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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