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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형 제조 앵커기업 육성 ‘매뉴콘 프로젝트’ 성장전략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9:45 댓글 0

매뉴콘 선정기업 대표 및 부산TP 등 토론

[파이낸셜뉴스] 부산 제조산업 부활을 목표로 추진되는 부산형 앵커기업 육성·지원 사업 ‘매뉴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성장전략 방향 설정을 위해 토론형 간담회가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TP)는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매뉴콘 신규 선정기업 6개사 현장을 찾아 성장전략을 논의하는 ‘심층 포커스 그룹 면담(FGI)’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2025년도 매뉴콘 신규 선정기업 현장을 돌며 심층 포커스 그룹 면담(FGI)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3일 부산 사하구 아셈스 제조공장에서 진행된 심층 FGI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부산테크노파크가 지난 7월부터 두 달간 2025년도 매뉴콘 신규 선정기업 현장을 돌며 심층 포커스 그룹 면담(FGI)을 진행했다. 사진은 지난 3일 부산 사하구 아셈스 제조공장에서 진행된 심층 FGI 현장. 부산테크노파크 제공

매뉴콘 프로젝트는 시가 오는 2029년까지 117여억원을 투자해 부산 제조업 분야 앵커기업을 선정, 3년간 집중 지원해 성장을 견인하는 대형 사업이다. 기업 성장단계와 매출 규모에 따라 ‘프리 앵커’→‘앵커’→‘탑티어 앵커’ 3단계 체계로 구분해 맞춤식 지원과 함께 기업 간 연결을 촉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매뉴콘에 새로 합류한 기업은 공개 오디션 평가 등을 거쳐 SB선보, 효성전기, 조광페인트, 일주지앤에스, 아셈스, 모플랫 등 6개사다. 이들은 3년간 각 단계 규모에 맞춰 자동화 전환, 컨설팅, 개발, 특허, 마케팅 등 필요한 지원을 받게 된다.

이번 심층 FGI 기간에는 부산TP 김형균 원장이 직접 6개사 현장을 찾아 기업 대표와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투자 등 전문가와 함께 문답식 토론 형태로 성장 전략과 방향을 논의했다. 단순 자문에 그치지 않고 각 기업의 경영진과 신사업, 기술, 특허, 재무·회계, 경영, 투자유치 전략 등을 다각도로 살폈다.

부산TP는 이번 FGI를 통해 도출된 기업별 과제를 사업계획에 추가 반영하고 매뉴콘 기업부터 부산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자동화 등 산업 혁신을 견인할 계획이다. 또 매뉴콘 선정기간 3년 동안 기업 대표와 주요 경영진들이 모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FGI에 참여했던 매뉴콘 기업 SB선보 박두선 부회장은 “그간 정부나 지원기관들이 해왔던 여타 지원사업에서는 전혀 경험하지 못한 수준의 노력과 애정이 느껴진다”며 “부산TP와 함께 목표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회를 전했다.

부산TP 김 원장은 “매뉴콘 프로젝트는 단순한 기업 지원 사업이 아니라 부산 제조업의 미래를 설계하는 대형 사업”이라며 “이번 FGI를 통해 기업별로 구체화한 맞춤형 성장 전략을 토대로 기업 맞춤형 지원을 수행해 매뉴콘 성장의 계기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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