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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 거점 되겠다"...BGF리테일,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5:22 댓글 0

약 3.8만 평 규모, 업계 최대 물류센터
2026년 4분기 완공 목표, 약 2200억 원 투자
최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


홍정국 BGF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등 BGF그룹 주요 관계자가 지난 24일 열린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홍정국 BGF 부회장(왼쪽 다섯번째),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 여섯번째) 등 BGF그룹 주요 관계자가 지난 24일 열린 부산 물류센터 상량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BGF리테일 제공

[파이낸셜뉴스] BGF리테일이 지난 24일 국내 편의점 업계 최대 규모로 건립 중인 부산 물류센터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상량식은 건축물의 골격이 거의 완성된 상태에서 건물의 주축인 대들보를 올리는 행사다. BGF리테일은 상량문에 '물류의 중심으로 전 세계를 꿰뚫어 통하라'는 글귀를 적어 부산 물류센터가 글로벌 물류의 핵심 거점이 되기를 기원하는 의지와 비전을 담았다.

부산 강서구 구랑동 부산 국제산업물류도시에 위치한 BGF리테일의 부산 물류센터는 지난 2021년 부산광역시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 건설을 시작했다. 총 1만4000평 규모의 부지에 연면적 약 3만8000평 규모로, 오는 2026년 4·4분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기존 BGF리테일 중앙물류센터보다 두 배 가량 큰 규모로, 2200억원의 투자금이 투입됐다.

해당 물류센터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추고 영남권역 배송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재편하고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향후 해외 진출 국가로 상품을 운송하는 수출 전진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물류센터는 상온과 저온 물류 시설로 설계되며, 셔틀 기반의 자동화 입출고 시스템(AS/RS), 오토 라벨러(Auto Labeler), 재고 자동 보충 디지털 피킹 시스템(DPS) 등 각종 스마트 물류 설비를 갖췄다. 이 같은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스마트물류센터 예비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기조에 맞춰 연간 최대 2700 메가와트시(MWh)의 전력량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홍정국 BGF 부회장은 "이번 상량식은 하나의 건물이 아닌, 하나의 꿈이 솟아오르는 순간을 기념하는 자리"라며 "최첨단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바탕으로 영남권 물류 안정화와 수출입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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