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까지 LOI 접수  |
| 지더블유바이텍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코스닥 상장사 지더블유바이텍이 공개 매각에 나섰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더블유바이텍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내달 2일까지 잠재 매수자들을 대상으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앞서 지난 5월 스토킹호스 딜로 매각을 추진했으나 불발에 그쳐 이번에 공개매각으로 전환했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생명공학 관련 과학기기 판매와 연구용 항체의 제작 개발 서비스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다. 올해 3월 수원회생법원에 회생개시를 신청했다.
IB업계 관계자는 “통상 과학기기 기자재 산업은 다품종 소량생산, 기술집약적이고 안정성이 높은 산업 특성을 가지고 있다”라며 “과학기기 기자재 산업은 올해까지 약 6.5%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어 매각 흥행이 예상된다”라고 내다봤다.
지더블유바이텍은 현재 거래정지가 정지됐다. 다만, 인수 후 경영정상화 시 상장적격성 심사사유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더블유바이텍은 지난 1994년 설립한 과학기기 및 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원텔레콤㈜으로 시작해 1999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회사는 2010년 삼성전자와 바이오 연구용 항체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듬해 전립선암 표적항체 후보물질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는 등 항체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지더블유바이텍은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자금 확보에 나섰지만 일부 계획들이 철회되면서 결국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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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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