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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빠져든다!… 美 대륙 강타한 K소주 인기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8:34 댓글 0
롯데칠성 판매채널 2만3천개 돌파
2023년 대비 8배이상 늘어나
교민 시장 넘어 美전역서 인기
캘리포니아주 '소주의 날' 제정도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브랜드인 '순하리 처음처럼'이 미국 교민 시장을 넘어 미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순하리 처음처럼' 판매 채널이 2만3000여개 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미국 내 소주 판매 지역은 48개주로, 약 85%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코스트코, 타겟, 크로거, 알버슨 등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 순차적으로 순하리와 새로를 입점시키며 현지 판매 채널을 넓혀 나갔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과일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과일소주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처음처럼, 새로 등 일반 소주의 미국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이상 올랐다.
이는 미국 현지 주류 유통사 'E&J 갤로'와 협력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E&J 갤로는 '칼로로시', '갤로' 등 전 세계 약 110개 국에 와인을 수출하는 주류 회사다.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12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1월부터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순하리, 처음처럼, 새로를 현지 주류 판매점과 대형마트 체인점 등에 입점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의 과일소주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순하리 자두, 순하리 리치 2종을 새롭게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부터 플로리다주, 위스콘신주, 텍사스주 등에 위치한 주요 대학 풋볼 경기장에서 순하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도 설치했다.
미국 내 한국 소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올해부터 매년 9월20일을 '소주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J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한 채널 다변화가 가시화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소주를 위스키나 맥주처럼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년 대비 8배이상 늘어나
교민 시장 넘어 美전역서 인기
캘리포니아주 '소주의 날' 제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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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미국 현지에서 열린 롯데칠성음료 소주 시음회에서 미국 소비자들이 순하리 처음처럼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제공 |
롯데칠성음료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순하리 처음처럼' 판매 채널이 2만3000여개 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 말과 비교하면 8배 이상 증가했다. 이 기간 미국 내 소주 판매 지역은 48개주로, 약 85% 늘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4년 코스트코, 타겟, 크로거, 알버슨 등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 순차적으로 순하리와 새로를 입점시키며 현지 판매 채널을 넓혀 나갔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의 미국 내 과일소주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성장률 38%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과일소주 수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증가했다. 처음처럼, 새로 등 일반 소주의 미국 수출액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20% 이상 올랐다.
이는 미국 현지 주류 유통사 'E&J 갤로'와 협력이 주효한 것으로 회사측은 분석했다. E&J 갤로는 '칼로로시', '갤로' 등 전 세계 약 110개 국에 와인을 수출하는 주류 회사다. 미국 주류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23년 12월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1월부터 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해 순하리, 처음처럼, 새로를 현지 주류 판매점과 대형마트 체인점 등에 입점시켰다.
롯데칠성음료는 미국의 과일소주 시장 선점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미국에서 순하리 자두, 순하리 리치 2종을 새롭게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부터 플로리다주, 위스콘신주, 텍사스주 등에 위치한 주요 대학 풋볼 경기장에서 순하리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 LA갤럭시 홈구장에 순하리 바도 설치했다.
미국 내 한국 소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올해부터 매년 9월20일을 '소주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E&J갤로의 유통망을 활용한 채널 다변화가 가시화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한국 소주를 위스키나 맥주처럼 독자적인 주류 카테고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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