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팹리스 기업 최초 수상…2년간 고용 20% 확대  |
| 이상곤 텔레칩스 부사장이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텔레칩스 제공 |
[파이낸셜뉴스]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텔레칩스가 고용노동부 주관 ‘2025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특화 팹리스 기업으로는 최초 수상이다.
텔레칩스는 최근 2년간 고용을 20.1% 늘려 132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청년(15~34세) 인재였으며, 정규직 비율은 93%에 달한다. 글로벌 시장 확장과 고객사 다변화에 따른 기술 인력 수요 증가에 대응해 전략적 채용을 확대해 왔다.
특히 청년 전환형 인턴십 ‘TELEPATH’, 오픈소스 경진대회 ‘TOPST’ 등을 운영하며 조기 인재 발굴에 힘쓰고 있다. 또 장애인 맞춤형 고용 프로그램, 고졸 산학협력 채용, 군 복직 보장 제도를 마련해 포용적 채용문화를 실천 중이다. 대구 R&D센터 설립과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지역 청년 인재 유입에도 나서고 있다.
근무 만족도를 높이는 복지 제도도 눈길을 끈다. 자율출퇴근제와 원격근무제, 대구·야탑 사택 제공, 전세자금 대여 지원 등을 운영하며, 장기근속자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휴가비와 6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한다. 또한 법정 연차 외 연 5일의 추가 유급휴가와 사내 헬스장,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구성원의 ‘워라밸’과 정서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장규 텔레칩스 대표는 “좋은 반도체는 결국 좋은 사람들이 만든다는 믿음 아래 인재 중심의 경영을 실천해왔다”며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채용문화와 근무환경을 통해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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