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매년 3억3000만원씩 6년간 지원받아  |
|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지난해 '세계해양사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행사 기간 인도태평양전략 세션의 중국, 미국, 한국 외교전략 전문가 대표들과 정문수 연구소장(오른쪽 두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소장 정문수 교수)는 2025년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 연구'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매년 3억 3000만원(간접비 포함)을 6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는 2008~2018년 인문한국(HK)지원사업, 2018~2025년 인문한국플러스(HK)지원사업을 통해 '해항도시문화교섭연구' '바다인문학 : 문제해결형 인문학'을 수행했다.
그동안 150억원의 연구비를 확보해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바다 인문학'의 발신지로 자리매김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산하에 북극해연구센터를 설립했으며, 김가야, 김인현, 서병수, 임기택, 황호선 등 해양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연구소의 석좌교수로 위촉했다"면서 "윤희성 해양금융대학원장, 송용구 특임교수를 공동센터장으로 위촉해 새 정부의 북극항로 구축을 위한 명실상부한 싱크탱커로 봉사할 준비를 해오던 중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됨으로써 그 수월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문수 국제해양문제연구소장은 "북극해 항로 3.0 구축을 위한 토대연구는 북극해 해문(海文)과 인문(人文)의 관계 연구팀, 북극해를 둘러싼 국제적 긴장과 협력 거버넌스 연구팀, 북극항로와 항해 연구팀, 북극항로 연관 산업 연구팀으로 역할을 나누고 상호 학제간 연구를 통해 6년간 논저 형태로 출간하고 이를 공유하기 위해 국내 국제 학술대회, 시민강좌, KBS,
KNN 등과 다큐멘터리 제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설명에 따르면 북극해 항로 1.0은 북극해 항로에 대한 과학적 발견의 시기, 2.0은 북극해 항로의 부분적인 상업적 활용의 시기, 3.0은 북극해 항로의 전면적인 상업적 활용시기를 말한다.
북극해 항로는 북서항로(North West Passage), 북동항로(North East Passage), 북극해횡단항로(Transpolar Sea Route)가 있으며 북동항로 중 러시아가 관할하는 항로를 기존의 남방항로(Southern Sea Route)에 대비해 북방항로(Northern Sea Route)라 한다. 현재 언론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북극항로는 러시아가 관장하는 북방항로(NSR)을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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