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수출 회복세·발전소 실적 안정 베트남·LNG 사업으로 신성장 모멘텀  |
| E1 로고 이미지. E1 제공 |
[파이낸셜뉴스] E1이 전력 부문 실적 확대와 금융 자회사의 선전에 힘입어 2·4분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했다. 하반기에는 액화석유가스(LPG) 부문 회복과 함께 중장기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까지 더해져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4일 하나투자증권에 따르면, E1은 중국의 미국산 LPG 수입 둔화, 석화 시황 약세 등 단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석유화학 구조개편 △중국발 과잉 생산 축소 △베트남 진출 확대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준비 등으로 하반기 실적 반등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 E1은 여수그린에너지를 통해 한국LNG산업협회에 가입하고 LNG 직도입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평택에너지앤파워와 더불어 발전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현지에서는 합작법인(JV) 형태의 터미널 공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E1의 2·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00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조3000억원으로 23.8% 줄었지만 신규 발전소 실적 반영과 금융 자회사 운용수익 증가가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가스 부문은 LPG 판매량과 해외 트레이딩 이익 감소로 부진했으나 전력 및 금융 부문 호조가 전사 이익 성장을 견인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이 하락했음에도 발전소 이용률이 소폭 개선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매출이 늘어나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했다.
LPG 수출은 중국의 미국산 LPG 관세 이슈로 인해 지난 7월까지 판매가 둔화됐지만 8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유재선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LPG 회복 흐름이 더해지면서 연간 실적 둔화 및 배당 축소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중장기 이익 성장과 함께 주당배당금(DPS) 상향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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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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