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40만달러 투자..미국향 HRSG·가스발전용 에어쿨러 확장 가능성  |
| SNT그룹, 美 루이지애나 공장 인수, 현지 진출 본격화 |
[파이낸셜뉴스]
SNT에너지, SNT모티브가 미국 내 첫 통합 제조 거점을 만든다. 5940만달러를 투자, 과거
트리니티 마린 제품 공장을 개보수해 활용한다. 이를 위해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소재한 33만578㎡ 규모 부지 공장 인수를 완료했다. 2026년 상반기에 가동할 예정이다.
30일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A/S 리드타임 단축이 있을 것이다. 걸프코스트 중 루이지애나에는 착공 및 승인 후 미착공 상태인 LNG 액화·수출 프로젝트가 40% 밀집돼 있다. 해당 권역 내 거점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에 가깝다"며 "납기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고객의 운영 단계까지 동행하면서 점유율 상승을 도모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SNT에너지의 미국 포트폴리오가 LNG 액화 설비용 에어쿨러 중심에서 미국향 HRSG(배열회수보일러)·가스발전용 에어쿨러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NT에너지가 과거 미국 델탁, 지멘스 벤손과 기술 제휴를 통해 HRSG 설계·제작 역량을 축적해와서다. AI·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로 북미 가스발전 자본적지출(설비투자)이 늘어나는 구간에 진입했다는 것도 수요 증가를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조 연구원은 "사우디 현지 자회사를 통해 중동 레퍼런스도 유지된다. 미주 거점 신설로 글로벌 양대 수요지인 걸프, 걸프코스트를 양쪽에서 커버하는 구조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SNT그룹은 공장 생산이 시작되면 SNT모티브는 모터 등의 자동차 부품을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 납품하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봤다.
SNT에너지는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 필요한 에어쿨러와 복합화력 발전소에 필요한 HRSG의 생산 및 공급 체계를 현지화해 미국 내 고객 대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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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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