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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
[파이낸셜뉴스] 배우 수지와 김선호 주연의 디즈니+ 드라마 시리즈 ‘현혹’ 촬영팀이 제주도 촬영 뒤 숲에 쓰레기를 무단 투기해 논란이 되자 제작사
쇼박스 측이 공식 사과했다.
이번 논란은 2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주도 촬영 후 숲에 쓰레기 버리고 갔다는 드라마 ‘현혹’ 촬영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확산하며 불거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숲에 각종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사진이 첨부돼 있다. 플라스틱 커피 컵, 비닐봉지 등은 물론 목장갑에 부탄가스까지 쓰레기가 가득한 모습이다.
처음 이 사실을 알린 누리꾼의 글에는 드라마 제목이 명시되지 않았으나, 누리꾼들은 한 배우의 팬들이 보낸 커피차 컵홀더를 토대로 디즈니+ ‘현혹’ 촬영팀임을 특정했다.
이에 ‘현혹’ 제작사 쇼박스 측은 "촬영이 늦게 끝나 어둡다 보니 꼼꼼하게 현장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며 "상황을 인지하고 촬영장과 유관 기관에 사과 및 양해를 구하고 바로 쓰레기를 정리해 현재는 모두 정리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후 현장을 잘 마무리 짓지 못해 불편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촬영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드라마 촬영팀의 ‘민폐 논란’은 꾸준히 반복되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KBS2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촬영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병산서원에 못을 박는 등 훼손을 해 논란이 됐고, 관계자 3명이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023년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촬영팀의 촬영 현장 통제 논란은 물론, 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제작진이 제주 해변에서 촬영 소품으로 쓰인 돌 무더기를 치우지 않아 비판을 받고 원상복구에 나선 일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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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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