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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핵심소재 수출" 대봉엘에스, 상반기 실적 호조

파이낸셜뉴스 2025.08.18 10:39 댓글 0

매출액 524억·영업이익 60억
이익 37% 증가 수익성 개선


"K뷰티 핵심소재 수출" <span id='_stock_code_078140' data-stockcode='078140'>대봉엘에스</span>, 상반기 실적 호조

[파이낸셜뉴스]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대봉엘에스가 올해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524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2%, 37% 늘어난 수치로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개선됐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K소재 수요가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화장품 소재 부문에서는 천연 유래 고기능 원료에 특화된 전문 기술력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유럽과 북미,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친환경·비건·업사이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유자 유래 리포좀 'Citronosome' △천연 유사 세라마이드 'Citron Barrier Ceramide' △연근 업사이클 추출물 'Lotus Root Extract' 등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대봉엘에스는 바스프, 루브리졸 라이프사이언스 등 글로벌 화학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초베이스부터 펩타이드 액티브까지 전 제품군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뷰티 브랜드 수요에 맞춘 기술 지원과 소재 공급체계를 갖추고 있다.

대봉엘에스는 클린뷰티·더마뷰티 등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다변화된 흐름 속에서 지속가능한 화장품 트렌드에 최적화된 고기능성 K소재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를 출시, 제품 차별화를 강화하고 유럽과 북미, 동남아 등 해외 주요 시장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와 주문자위탁생산(OEM)·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소재 설계, 맞춤형 원료 제공까지 지원하는 원스톱 토털 솔루션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가치를 높이고 매출 다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원료의약품 부문에서는 고혈압 치료제와 호흡기 치료제 등 기존 주력 품목의 국내외 수요가 지속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아질사르탄 계열 신규염 기반 고혈압 치료제는 기존 대비 생체이용률과 안정성을 향상시켜 일본 특허를 확보하고 상용화를 준비 중이다. 에피나코나졸 공결정형, L엘도스테인, 리라글루티드 등 주요 개량신약도 개발이 진척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진입과 수출 확대 가능성을 지속 모색 중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유럽·북미 등 주요 글로벌 뷰티 전시회에 참가한 결과, 올 상반기 해외 거래처 확대와 수출 품목 다변화라는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올 하반기에도 이러한 흐름을 기반으로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 접착 신기술을 적용한 신소재 출시를 통해 K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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