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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코스피...3220대 강보합 마감 [fn마감시황]

파이낸셜뉴스 2025.08.14 16:12 댓글 0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주주 양도세 기준 등 정책 불확실성 여파로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9p(0.04%) 오른 3225.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07% 오른 3226.52에 출발한 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5억원, 881억원를 팔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기관이 홀로 235억원어치를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통신(1.53%), 보험(1.17%), 일반서비스(0.95%) 등이 올랐고, 전기·가스(-1.45%), 의료·정밀기기(-1.31%), 부동산(-1.2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7%), 현대차(0.69%)는 오른 반면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54%), 삼성바이오로직스(-0.6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빅테크 소강 흐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종목들로 순환매가 유입되면서 신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스캇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현재보다 1.5% 낮은 기준금리가 필요하다며 연준이 당장 9월부터 50bp 인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매그니피센트7 종목들을 제외한 중소형주 강세로 이어졌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뚜렷한 순매수 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 코어위브 급락 여파에 국내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며 "2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자사주 의무소각 안을 담은 상법 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 확인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p(0.14%) 오른 815.2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05% 오른 814.48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147억원어치를 팔아치운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475억원, 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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