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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부 주최 'AI 보안 대회', 1위는 삼성

파이낸셜뉴스 2025.08.09 14:20 댓글 0

국내외 주요 대학 연합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39;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39;에서 <span id='_stock_code_005930' data-stockcode='005930'>삼성전자</span>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우승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사이버 챌린지'에서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우승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미국 정부 주최로 2년에 걸쳐 진행된 인공지능(AI) 보안 대회에서 최종 우승했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주요 대학이 연합해 출전한 '팀 애틀랜타'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보안 기술 경진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AI 사이버 챌린지는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총 상금 2250만달러(약 312억원)의 규모로 진행하는 초대형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로 대규모 소프트웨어(SW)의 취약점을 찾아 보완하는 기술력을 경쟁하고 교통·전력·의료 등 사회 기반 시스템의 안전을 강화하는 AI 보안 기술 개발 촉진 취지로 마련됐다.

연합팀은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조직 삼성리서치와 조지아텍, 카이스트, 포스텍 등 보안 연구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8월 열린 준결승에는 40여개 팀이 참가했고, 이 중 '팀 애틀랜타'를 포함한 7개 팀이 결승에 진출했다. 8일 진행된 결승전은 세계 최대 해킹·보안 컨퍼런스 중 하나인 '데프콘33'(DEF CON 33) 행사와 연계해 개최됐다.

글로벌 다양한 국가의 대학, 연구기관, 테크 기업으로 구성된 결승 진출팀들은 창의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기술 경쟁을 벌였다.

최종 순위는 사람의 개입 없이 AI 보안 기술만으로 소프트웨어 저장소의 소스 코드 취약점을 자동 분석하고 보안 패치를 적용한 결과로 결정됐다.

삼성전자 연합팀은 결승전에서 복잡 다양한 보안 취약점들을 빠르게 찾아내고 정확한 보안 패치를 생성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최종 우승했다. 우승 상금 4백만달러(약 56억원)도 함께 획득했다.

연합팀을 이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김태수 상무는"앞으로도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과 협업, 삼성전자의 보안 기술력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AI 보안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글로벌 보안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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