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제조기업 '비알테크놀로지'
가야 힐스테이트 현장 곳곳 설치
터치리스 손세척 등 만족도 높아
|
| 현대건설이 부산에서 건설 중인 가야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 층층에 근로자들의 생리권 해결을 위해 스마트 화장실을 도입, 설치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비알테크놀로지 제공 |
"건설현장도 이제 위생이 기본입니다." 부산 기장군에 본사를 둔 스마트 화장실 제조업체 비알테크놀로지(대표 송현주)가 현대건설 부산 가야 힐스테이트 아파트 공사 현장에 화장실을 층층마다 도입, 건설 현장 노동자들의 '생리권'을 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알테크놀로지는 기존 재래식·포세식 화장실을 대체하는 첨단 위생시스템을 통해 근로자들의 작업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스마트 화장실은 공공화장실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 현장의 화장실은 오랫동안 위생 관리의 사각지대로 지적돼 왔다.
고층 현장의 경우 생리 현상 해결을 위해 작업 현장에서 지상까지 내려오기도 힘들어 신규 입주 아파트 '분변 사태' 원인이 되곤 했다.
또 지상 임시 설치물도 관리가 어렵고 사용자 만족도도 낮은 상황이었다. 이에 현대건설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각 층마다 위생적인 스마트 화장실을 설치하는 혁신적인 시도에 나섰다.
이 스마트 화장실이 도입된 현장의 경우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악취와 비위생적 환경, 부족한 시설로 인한 불편이 크게 줄면서 휴식 시간의 질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터치리스 방식의 손세척 기능, 자동탈취시스템, 비접촉식 위생 설비 등 위생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는 요소들이 작업자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변옥환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