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CJ제일제당, 역대 최대 규모 '비비고' 부스 운영.. 글로벌 행보 힘준다

파이낸셜뉴스 2025.08.06 13:31 댓글 0

지난 1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39;K콘(CON) LA 2025&#39;의 비비고 부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span id='_stock_code_097950' data-stockcode='097950'>CJ제일제당</span> 제공
지난 1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열린 'K콘(CON) LA 2025'의 비비고 부스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미국 현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일부터 3일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콘(CON) LA 2025'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비비고 부스를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LA 컨벤션센터 중앙에 자리잡은 비비고 부스는 비비고 앰버서더인 '세븐틴'을 테마로 운영했다. 세븐틴의 팀 컬러와 비비고 로고를 조합한 부스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비비고 부스는 행사 기간 동안 K푸드를 즐기려는 방문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미니 만두·비빔밥 등 약 3만명 분의 K푸드를 제공했다.

비비고 부스 관계자는 "준비했던 만두와 비빔밥이 금세 동이나는 등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포토존, 틱톡 챌린지 등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면서 만두와 비빔밥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K푸드가 단순한 음식을 넘어 일상의 문화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비비고 부스는 한쪽 벽에 진열된 한정판 '세븐틴·비비고'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CJ제일제당은 K푸드의 위상을 글로벌 주류 식품으로 올려놓는 등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비비고 만두는 단일 품목으로 세계 시장에서 2020년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뒤 매년 두 자릿 수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비비고의 미국 B2C(기업·소비자간 거래) 그로서리 만두 시장 점유율은 41%로 상승세를 지속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5월 세븐틴을 첫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팝업스토어, 글로벌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세븐틴 멤버들의 모습이 패키지에 적용된 비비고 만두 등을 출시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11월까지 세븐틴과 콜라보한 비비고 김·볶음면·K스트리트 푸드 등을 미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테판 치피온카 CJ제일제당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GCMO)는 "다시 주목받고 있는 K트렌드 기회를 이끌며 K푸드 세계화를 더욱 가속화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븐틴 #비비고 #K콘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