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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2분기 매출 12.5% 증가 R&D 성과 본격화돼

파이낸셜뉴스 2025.07.24 15:33 댓글 0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이 밀고 끌며 매출 증가

<span id='_stock_code_170900' data-stockcode='170900'>동아에스티</span>, 2분기 매출 12.5% 증가 R&D 성과

[파이낸셜뉴스] 동아에스티가 2·4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연구개발(R&D) 성과 본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지만,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다소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24일 연결 기준 매출이 177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 줄었다.

매출 증가는 전년 대비 19.5% 증가해 12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이 이끌었다. 해외사업 부문도 전년 대비 5.5% 증가한 3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은 전년 대비 16.3% 증가한 32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도 11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렸다.

해외에서는 다베포에틴알파BS가 전년 대비 70% 이상 증가한 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는 독일 등 13개국에 출시됐고, MENA 지역(사우디·UAE 등)에서도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미국 출시 일정은 현지 패키징 지연으로 3·4분기로 연기됐다.

R&D 부문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의 진척이 눈에 띈다.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를 통해 개발 중인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및 제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a상을 완료했다.

해당 물질은 세마글루타이드와 병용 시 간 섬유화 개선에서 시너지를 보였으며, ALT·CAP·FAST·HbA1C 지표 등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모두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도 글로벌 임상 1a상과 파트2를 통해 안전성과 체중감량 효과를 입증했고, 7월부터 최대 내약 용량 탐색을 위한 추가 임상이 진행 중이다. 탑라인 데이터는 4분기 발표 예정이다.

이 외에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DA-7503’(국내 임상 1상 중) △면역항암제 ‘DA-4505’(국내 임상 1상 중) △클라우딘18.2 타깃 ADC 후보물질 ‘DA-3501’ 등 다양한 모달리티 기반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진척 중이다.

특히 DA-4505는 글로벌 면역항암제와의 병용에서 종양 억제 시너지를 보여 주목받고 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차세대 ADC 플랫폼 확대를 위해 링커 기술 전문기업 ‘앱티스’를 인수했다. 앱티스의 ‘앱클릭’ 기술은 위암·췌장암 타깃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에 활용될 예정으로,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전문의약품과 해외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R&D 파이프라인에서도 글로벌 신약 후보의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과 창출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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