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기술책임자 방한
"한국은 핵심 전략 시장"  |
|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딥엘 보이스의 최신 업데이트와 향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딥엘 제공 |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언어 인공지능(AI) 기업 딥엘(DeepL)이 자사의 회의 음성 번역 기능 솔루션 '딥엘 보이스'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 통합한다. 이와 함께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생성형 AI 기능을 강화해 비즈니스 환경에서 보다 나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세바스찬 엔더라인 딥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에 이어 줌에도 딥엘 보이스를 지원하게 됐고, 이를 통해 많은 기업들이 다국어로 회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딥엘 측은 줌과의 통합을 통해 딥엘 보이스의 번역 기능이 기업용 글로벌 협업 환경에 폭넓게 적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줌 회의는 전세계 50만개 기업과 수억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딥엘 보이스의 기능 고도화도 소개됐다. 먼저 기존에 제공하던 중국어(보통화)를 포함해 음성 입력 지원 언어를 16개로 확대했다.
또 사용자들은 전체 회의 대화록과 번역본을 다운로드하고 메모와 회의록 작성 등 후속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된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딥엘이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는 언급도 나왔다. 엔더라인 CTO는 "한국은 핵심전략 시장이며 딥엘은 한국을 매우 중요하게 보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인공신경망 구조를 기반의 번역 서비스를 출시한 딥엘은 전세계 228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텍스트·음성 번역과 함께 AI 기반 글쓰기 솔루션, 고도화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다양한 툴을 제공한다. 딥엘은 최근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AI 기업 50(AI 50)' 리스트에 2년 연속 포함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솔트룩스 이노베이션과·에티버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법무법인 세종, 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화상회의 #딥엘 #음성 번역 #딥엘 보이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