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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쳐홀딩스, 마크곤잘레스 키운다..."2030년 매출 1000억 목표"

파이낸셜뉴스 2025.07.17 15:32 댓글 0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발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가 17일 서울 중구 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발표하고 있다.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마크곤잘레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 전경. 더네이쳐홀딩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더네이쳐홀딩스가 서울 명동에 미국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마크곤잘레스 매장을 열고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뒤를 이을 주력 브랜드로 키운다.

박범준 더네이쳐홀딩스 부대표는 17일 서울 중구 명동에 새롭게 문을 연 마크곤잘레스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열린 '마크곤잘레스 국내 20호점 오픈 기념 간담회'에서 "마크곤잘레스를 세계적인 스트리트 브랜드로 성장시켜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00억원 브랜드를 완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마크곤잘레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스케이트 보더이자 예술가가 만든 미국 스트리트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더네이쳐홀딩스가 2023년 브랜드 지식재산권을 위탁 관리하고 있는 미국 툴루마이즈와 2021년 11월 아시아 지역 내 지식재산권(IP)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외에서 정식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그간 브랜드 IP를 둘러싼 각종 소송으로 인해 첫 오프라인 매장을 홍콩에 여는 등 해외 매장을 중심으로 전개해 왔지만, 최근 모든 소송이 마무리되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브랜드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올해 3월 마크곤잘레스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대만 남강 미쓰이 라라포트 1호점, 가오슝 한신 아레나 2호점을 차례로 열었다. 국내에는 백화점과 면세점 등에도 입점해 있다. 올해 1·4분기 마크곤잘레스 매출은 27억5400만원으로, 전년 동기(13억3000만원) 대비 107% 성장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현재는 전체 매출 5%가량인 마크곤잘레스 비중을 1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명동 플래그십 스토어는 최근 코로나19 종식 후 다시 늘고 있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맞춰 문을 연 매장이다. 박 부대표는 "명동은 전 세계 젊은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K패션의 성지로, 이번 매장은 마크곤잘레스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는 우선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대만 1, 2호점 월평균 매출은 1억5000만원으로 성과도 나오고 있다는 게 더네이쳐홀딩스의 설명이다. 올해 하반기 대만 현지에는 SKM 난시점, 타이난점, 샤오베이먼점 등 34개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신 인터콘티넨털 쇼핑몰과 SKM 신이 A11점까지 총 2개 신규 매장을 추가로 연다. 국내에는 명동을 시작으로 매장 확대에도 나선다.

유승윤 마크곤잘레스사업부 상무는 "다음 주 바로 외국인 상권으로 꼽히는 신제주 지역에 로드숍 문을 연다"며 "롯데 잠실, 동대문에도 오픈 계획이 있고 한남, 성수 등도 입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깃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해 스트릿 감성과 그래픽 등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는 국내의 경우 10대 매출이 60~70%가량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박 부대표는 "국내외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플래그십 스토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네이쳐홀딩스 #마크곤잘레스 #스트리트 브랜드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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