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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G성동조선, 삼성重 유조선 전선 건조 맡는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7 11:39 댓글 0

4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업무협약(MOU)식에서 HSG성동조선 김현기 대표이사, <span id='_stock_code_010140' data-stockcode='010140'>삼성중공업</span> 이왕근 조선소장, 건화 제영섭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HSG성동조선 제공
4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업무협약(MOU)식에서 HSG성동조선 김현기 대표이사, 삼성중공업 이왕근 조선소장, 건화 제영섭 대표이사(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HSG성동조선 제공

[파이낸셜뉴스] HSG성동조선은 지난 4일 삼성중공업 및 건화와 함께 ‘동반성장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국내 조선업계의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HSG성동조선은 삼성중공업으로부터 유조선 전선(全船) 건조를 맡아 수행한다. 건화는 LNG운반선 대형 블록 제작을 담당하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이를 통해 중소·중견 협력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공정 효율화 및 조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SG성동조선은 중소기업과는 차별화된 중견 조선사로서, 선박 전체를 직접 건조할 수 있는 ‘전선(全船) 수행 능력’을 갖춘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이는 수년간의 건조 경험과 안정된 생산 시스템, 숙련된 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가능하며, 대형 조선소 수준의 품질과 납기 대응력을 자랑한다.

36만평 규모의 대형 야드, 2km 길이의 안벽, 900t 골리앗 크레인 등 세계적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김현기 HSG성동조선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당사에 안정적인 일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중견 조선사로서의 전선 건조 역량과 기술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조선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G성동조선은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중소·중견 조선업체 간의 기술 협력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주도적 역할을 이어갈 방침이다. 지역 인재 고용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중공업 #HSG성동조선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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