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시멘트업계 "기술 혁신으로 위기 대응"

파이낸셜뉴스 2025.07.01 18:24 댓글 0

제4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
업계, ESG 공동선언문 채택
탄소중립 R&D 강화 등 강조



시멘트산업이 전례 없는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기술혁신을 통한 미래산업 전환을 다짐했다.

한국시멘트협회는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제4회 시멘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계 대표이사들은 ESG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이날 대표들은 선언문을 통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과 혁신으로 미래지향적 친환경 건설소재 구현을 앞당기고 탄소저감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언문 서명에는 전근식 한국시멘트협회 회장(사진)을 비롯해 이현준 쌍용C&E 대표, 이원진 삼표시멘트 대표, 임경태 아세아·한라시멘트 대표, 한인호 성신양회 대표 등이 참여했다.

전근식 시멘트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최근 시멘트업계는 건설경기 침체, 제조원가 상승, 환경규제 강화 등 복합적인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해 산업구조가 급격히 재편되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며 "ESG 기반의 산업전환과 기술혁신의 기회로 삼아 혼합시멘트 확대, 순환자원 재활용,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R&D에 박차를 가하자"고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 학계 인사들도 시멘트산업의 위기 극복과 전환을 응원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축사에서 "시멘트의 날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우리 산업의 뿌리라는 것을 상징하는 날"이라며 "이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혁신에 더해 생산공정 최적화, 탄소배출 감축에 이르기까지 시멘트산업의 획기적인 변화가 필요한 전환점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부 포상도 이어졌다. 김희성 삼표시멘트 전무는 ESG 경영 추진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정책에 기여한 공로로, 선영현 한일현대시멘트 상무는 인재성장 지원사업 참여로 산업혁신 인재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10명)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한국시멘트협회장상, 한국콘크리트학회장상, 한국세라믹학회장상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신지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