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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불확실성 조기 해소가 열쇠" KB證

파이낸셜뉴스 2025.06.29 06:00 댓글 0

"글로벌 TV 시장 부진, 물류비 확대 영향 커"

서울 여의도 <span id='_stock_code_066570' data-stockcode='066570'>LG전자</span> 사옥. 뉴스1
서울 여의도 LG전자 사옥. 뉴스1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LG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불확실성 조기 해소가 열쇠라고 밝혔다.

KB증권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지난 27일 LG전자의 2·4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당초 컨센서스인 9271억원을 하회하며 전년 동기비 38.0%감소한 7436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비 0.3% 감소한 21조6000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TV 시장이 수요 부진과 성장 정체,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행 구매 수요와 물류비 변동성 확대가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됐다.

전장부품(VS)사업은 상대적으로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급 사양의 인포테인먼트 매출 확대 등 제품믹스 개선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부문별 영업이익은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을 담당하는 HS이 4380억원, 에어컨 등 공조사업 부문인 ES사업부 2800억원, 전장사업인 VS 사업부 864억원으로 제시된 가운데, TV등을 담당하는 MS 사업부는 994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제시됐다.

KB증권은 LG전자의 3·4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비 1.0% 감소한 7422억원으로 전망했다. LG이노텍 실적 개선과 MS 적자 축소가 핵심 변수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LG전자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3조1000억원 (-10% 감소)로 제시됐다. KB증권은 "향후 LG전자 실적과 주가 기울기는 관세 불확실성 조기 해소와 내구재 수요 회복 강도에 의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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