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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 정조준'... 인더스트리 데이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06.15 10:55 댓글 0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span id='_stock_code_012450' data-stockcode='012450'>한화에어로스페이스</span>의 &#39;K9 자주포&#39;.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중동 사막을 달리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현지 소통을 강화하며 'K-방산' 수출 확대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독일에서 현지 정부 관계자, 방산업계 인사를 대상으로 '인더스트리 데이'를 개최하고 K-방산의 강점인 '신속한 납기, 대량생산 역량, 전략적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한화는 '현지화 전략' 일환으로 행사를 추진했다. 현지에서 직접 생산하고 고용을 창출해 장기적 시장 안착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현지 파트너로 깊이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다.

K-방산 견제를 뚫겠다는 전략도 내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위비 분담 압박으로 유럽이 국방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내 방산 기업 선호 현상을 타개하겠다는 것이다. 유럽은 최근 현재 20%인 역내 무기 구입 비중을 65%까지 상향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현재 GDP 대비 2% 수준인 국방비를 5%까지 늘리는 방안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비를 증액하면 지난해 4570억달러(약 630조6600억원)에서 8000억달러(약 1100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현지 생산을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유럽 진출의 핵심 거점인 폴란드에 유도탄 생산 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며, 포탄 생산 시설 확보도 함께 추진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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