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 산업 경쟁력 강화·메세나 실천 공로 인정받아  |
|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오른쪽)이 ‘2025년 한국의 경영자상’ 수상 후 이봉서 한국능률협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성케미컬 제공 |
[파이낸셜뉴스] 동성케미컬은 백정호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제55회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에서 ‘2025 한국의 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의 경영자상’은 한국능률협회가 1969년부터 매년 국내 경제 발전을 견인한 경영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백 회장은 폴리우레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재 사업 확장을 통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화학, 풋웨어, 자동차, 포장, 건축 등 다양한 산업에 동성케미컬의 소재를 적용해 왔다. 종속회사인 동성화인텍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보냉재, 제네웰의 의료기기 및 더마코스메틱 소재에도 폴리우레탄 기술을 확대 적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특히 1994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2002년 중국, 2006년 베트남에 폴리우레탄 생산 공장을 설립한 선제적 해외 진출 전략은 그룹의 성장을 이끈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도 인도네시아에 추가 생산설비를 구축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백 회장은 친환경, 고기능, 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차세대 유망 산업을 겨냥한 소재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가고 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도 지속적인 메세나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021년 설립한 부산메세나협회를 통해 지역 예술 활성화에 기여했고, 2024년부터는 클래식 유망주 후원을 통해 문화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백정호 동성케미컬 회장은 “이 상을 국가 산업과 경제에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라는 사명으로 받아들인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을 멈추지 않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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