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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초반대로 '노브랜드 버거' 창업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5.05.08 19:08 댓글 0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 간담회
"기존보다 창업비용 40% 낮춰
2030년 '버거 빅3' 성장 목표"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가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창업 비용을 낮춘 '콤팩트 매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신세계푸드 제공
"노브랜드다운 버거, 노브랜드다운 매장을 선보이겠다. 새롭게 선보이는 '콤팩트 매장'으로 창업 비용을 기존보다 40% 낮추고 2030년까지 '버거 빅3' 브랜드로 성장하겠다."

강승협 신세계푸드 대표는 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억원 초반으로 창업 가능한 콤팩트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기존 노브랜드 버거 스탠다드 매장 창업 비용은 82.5㎡(25평) 기준 1억8000만원 수준이었다. 콤팩트 모델은 49.6㎡(15평) 기준 1억500만원 수준으로 기존 대비 60%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콤팩트 매장은 창업 비용 절감을 위해 공사 기간을 4주에서 3주로 단축하고, 매장 마감재 종류도 22종에서 14종으로 줄였다. 주방 공간도 습식 주방에서 건식 주방으로 변경 바닥 공사 비용을 줄이고, 간판 디자인도 단순화했다. 가맹비도 기존보다 낮췄다.

김규식 신세계푸드 프랜차이즈 담당 상무는 "주방 공간의 생산 설비는 동일하게 적용해 버거 생산량은 유지하면서도 조리 동선을 최소화했다"며 "평당 좌석수도 기존 보다 35% 많이 배치해 공간 효율을 최대화 했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향후 상권과 입지에 맞춰 기존 스탠다드 매장과 콤팩트 매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콤팩트 매장 1호점은 대학생 상권인 건국대학교역 근처에 오픈했다.

노브랜드 버거 배달과 포장 매출은 지난해 50%대 중반에서 올해 60%대 후반까지 늘어났다. 콤팩트 매장은 오프라인 고객을 유지하면서도 늘어나는 배달 수요에도 최적화된 점포라는 설명이다. 김 상무는 "상권 분석을 세분화해서 배달과 포장 비중이 높은 지역에 콤팩트 매장을 최적화 모델로 적용 가능하다"며 "신규 상권 창출로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브랜드버거는 이날 새 가맹점 모델과 함께 가성비 신메뉴인 'NBB어메이징 더블'을 새롭게 출시했다. 패트 2장이 들어간 버거 메뉴로 "기존 경쟁사 더블 패티 대비 중량을 30% 늘리고, 가격은 30% 저렴하게 책정했다"는 설명이다. NBB어메이징 더블의 단품 가격은 4500원으로 타브랜드 패티 1장인 버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노브랜드 버거는 버거 맛도 업그레이드 했다. 번(빵)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으로 교체하고, 패티는 불향을 더해 풍미를 높였다. 또 소스도 무염버터와 파마산 치즈를 더해 고기 맛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

김 상무는 "5월 중 예비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서울, 부산 등에서 대규모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해 상시로 가맹점주를 모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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