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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지난해 열린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이 두산에너빌리티 부스를 찾아 수소터빈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
[파이낸셜뉴스] 두산은 30일 연결 기준 올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2.9% 감소한 1985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2987억원으로 3.7% 감소했고, 순이익은 11억원으로 95% 감소했다.
두산의 실적 부진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밥캣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줄어든 탓이다. 반면 두산 자체사업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두산 자체사업의 1·4분기 매출은 4850억원,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386% 증가했다. 특히 전자BG가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인 4029억원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매출 3조7486억원, 영업이익 14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5%, 영업이익은 60.2% 감소했다. 석탄발전소, 담수화 설비 등 과거 대형 프로젝트들이 종료되며 실적 감소가 발생했다
1·4분기 수주는 중동 대형 가스발전소 프로젝트를 통해 1조7208억원을 달성했다. 수주잔고는 1분기 말 기준 16조14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약 1조 원 증가했다. 2·4분기부터는 원자력, 가스터빈 등 고수익 성장 사업 비중이 증가하며 실적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은 매출 2조 982억원, 영업이익 2000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출 12.4%, 영업이익은 38.6% 줄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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