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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상생형 갈등조정' 1호 성과...골판지-파렛트업계 상생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4.29 13:58 댓글 0

동반위, 異업종 갈등 조정 위한 '상생형 갈등조정 제도' 결실

황청성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김순석 한국파렛트풀 부문대표, 김형진 <span id='_stock_code_095570' data-stockcode='095570'>AJ네트웍스</span> 본부장(왼쪽부터)이 29일 동반위 중회의실에서 열린 상생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황청성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박치형 동반성장위원회 운영처장, 김순석 한국파렛트풀 부문대표, 김형진 AJ네트웍스 본부장(왼쪽부터)이 29일 동반위 중회의실에서 열린 상생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동반성장위원회가 골판지상자제조업계와 파렛트임대업간 갈등을 조정하고 대·중소기업 상생 협약을 이끌어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29일 한국박스산업협동조합, 한국파렛트풀, AJ네트웍스와 '골판지상자제조업-파렛트임대업 대·중소기업 상생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동반위에서 지난해 도입한 '상생형 갈등조정 제도'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지난해 9월 골판지상자제조업계는 파렛트임대업 대기업들의 골판지상자 판매 시장 진출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면서 동반위에 상생형 갈등조정을 신청했다. 물류 산업환경 변화 속에 전통적 제조업과 유통업 간 새로운 갈등구조가 형성됐다.

동반위는 실태조사를 진행해 시장현황을 파악했다. 또 상생조정실무위원회의 숙의를 거쳐 갈등 조정 방향을 양측의 상생협력으로 정했다. 이후 조정 당사자들과 총 17번의 협의를 거쳐 최종 합의안을 도출해 냈다.

그 결과로 파렛트임대업계는 골판지상자 판매 시장의 과당 경쟁을 자제하고 골판지상자 제조 거래 중소기업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골판지상자제조업계는 우수한 품질의 골판지상자를 파렛트임대업계에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쓰기로 했다.

박치형 동반위 운영처장은 "골판지상자제조업과 파렛트임대업은 물류생태계 내 파트너이자 경쟁자인 상황으로 갈등의 조정이 쉽지 않았으나 양 업계가 조금씩 양보해 상생협약에 이르게 됐다"며 "동반위는 향후 양 업계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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