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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 썩어들어간다"..코 성형 받았다가 5억원 날린 中여배우 [헬스톡]

파이낸셜뉴스 2025.04.25 05:58 댓글 0

성형수술 전 가오 류 사진과 수술 부작용이 나타난 사진. 출처=데일리메일
성형수술 전 가오 류 사진과 수술 부작용이 나타난 사진. 출처=데일리메일

 코 성형수술 부작용이 나타난 사진. 출처=데일리메일
코 성형수술 부작용이 나타난 사진. 출처=데일리메일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가수 겸 배우 가오류(31)가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코가 썩어 괴사되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가오류는 지난 2020년 코 성형수술을 받은 후 얼마 안 가 부작용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류의 코끝은 염증으로 인해 점점 검은색으로 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은 심해졌고, 일부가 떨어져 나가기도 했다.

류는 “성형 후 코에 이상이 생겨 두 번의 피부 복원 수술을 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 코끝의 피부는 까맣게 변하면서 괴사했다”며 "치료를 위해 상급병원을 찾았지만 수술 전 모습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했다.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은 충동을 수없이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류는 코 수술 부작용으로 출연이 예정됐던 두 편의 드라마에서 하차해야했고, 출연료 40만위안(한화 약6920만원)과 위약금 200만위안(한화 약 3억4000만원)을 배상해야 했다.

류는 지난 4년 동안 두 번의 재건 수술을 받았지만, 그녀의 코는 여전히 손상되어 있다. 그동안 재건 수술을 위해 쓰인 돈만 7800만원에 달한다. 류는 자신의 경험을 SNS에 공유하면서 성형수술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류가 겪은 코 성형수술 부작용은 ‘구축’이다. 구축 현상은 코 성형 후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작용으로, 실리콘 보형물 주위에 염증이 생겨 피부와 점막이 굳으면서 쪼그라드는 것을 말한다. 이로 인해 코가 짧아지고 코끝 모양이 변한다. 구축 정도가 심하면 코 주변 조직이 괴사해 검게 보일 수도 있다.

기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코끝이 수축하다 보니 숨쉬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안쪽 공간(비강)이 좁아져 호흡이 불편해지고, 외관상으로는 코가 들려 보이거나 짧아진 느낌을 주게 된다.

코 안쪽의 건조함과 이로 인한 불편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코점막의 손상으로 인해 냄새를 감지하는 능력이 저하되거나, 만성적인 코 막힘으로 인한 두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코 내로 들어오는 공기의 유속이 빨라지면서 수면 중 호흡에 문제가 생겨 코골이가 생길 수 있다.



코수술 구축 증상 발생의 주요 원인은 수술 과정에서의 과도한 조직 제거와 치유 과정에서의 비정상적인 흉터 형성에 있다. 특히 연골 구조를 지나치게 절제하거나 약화하는 경우, 지지 구조의 부족으로 코 형태가 변형될 수 있다.

또한 환자의 피부 특성도 중요한 요인이다. 피부가 얇은 사람들은 수술 후 연골의 불규칙함이 외부로 더 쉽게 드러날 수 있으며, 흉터 형성 경향이 높은 사람들은 과도한 조직 수축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원래 코 피부가 얇거나 연골 구조가 약한 경우, 그리고 이전에 코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는 경우에는 코구축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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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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