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력 잠재 큐리언트·아름메딕스 최대주주 참여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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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바이오제약 제공. |
[파이낸셜뉴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23일 동구바이오제약에 대해 3년내 매출 1조원 목표를 가진 피부과 처방 1위 업체로서 주목할 만 하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처방 1위인 더모타손 MLE(피부장벽/보습기능 특화) 기술력과 국내 연질캡슐 생산액 2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피부과 처방 시장에서 2013년 이후 독보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비뇨기과 처방은 현재 5위인데 내년까지 1000억원 이상의 마켓 파워를 가진 (발기부전 + 조루 복합제)인 ‘구세정’을 비롯, 차별성을 가진 개량신약 4종을 추가로 처방 1위를 노리고 있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 사는 연구개발 직접 투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구축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있으며, R&D 파이프라인을 확보 중“이라며 ”동사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 있는 처방 영업망과 자본력을 바탕으로 영업력과 자본이 부족하지만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술력 있는 업체에 투자해 공동 경영을 통해 자본수익을 얻고 공동 R&D 및 사업제휴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M&A를 통해 조용준 회장은 4세대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파마리서치를 목표로, 미용·성형 분야에서 몸집을 키워 3년내 매출 1조원대 제약사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라며 “여기에 신약기술을 수출한 큐리언트의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도 호재”라고 부연했다.
실제 동 사는 WHO에서 찬사를 받아 FDA로부터 우선심사권(PRV)획득이 유력한 내성 없는 항생제인 ‘텔라세벡(2000억 원 이상의 가치)’을 보유한 ‘큐리언트(25.4.22일 시총 3300억원)’에 지분율 11.5%(240억원투자)로 최대주주로 올랐다.
큐리언트는 빌게이츠재단에서 투자한 결핵 비영리 제품 개발 파트너십인 ‘TB얼라이언스’에 탈라세벡을 개발, 상업화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리를 이전했다. 텔라세벡은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2a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후 TB가 임상시험과 상업화까지 모든 비용을책임지게 된다. 동사는 큐리언트의 혁신신약(First-in-class) 파이프라인 중 항암제에 대해 국내 및 동남아시아 판권을 확보했으며, ‘텔라세벡’에 대해 국내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추후 항암제 시장 1위인 폐암과 2위인 유방암의 국내 및 동남아시아 시장 진입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와 함께 차세대 고기능성 필러업체인 아름메딕스의 최대주주인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동 사는 ‘MIRACLE 공법’과 ‘Dual-Phasic구조’로 기존 필러보다 볼륨감과 지속력이 높은 고탄성, 고응집력 필러 기술을 가진 ‘아름메딕스’에도 최대 주주(33%)로 참여했다. ‘아름메딕스’는 메디톡스와,
LG화학 출신의 전문기술을 가진 CEO가 설립한 업체로 기존 필러보다 2배 이상의 탄성과 응집력을 가지고 있어 주름개선효과에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다.
이 회사가 2025년 6월 취득예정인 GMP 제조시설은 독창적 Closing System 기술로 정제공정 기간을 동종업계 최소기간인 1일로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전문가의 공정 기술로 80%까지 생산수율을 끌어 올렸다.
이미 연구개발이 완료되어 베트남을 비롯해 동남아지역에서 30만개 이상 팔린 수출용 ODM필러를 주력으로 중국, 브라질, 필리핀 등 해외 파트너십 및 합작법인과 연계해, 2029년까지 CAGR 77.9%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7년 12월 국내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인 필러를 동사의 전국 유통 및 병의원 네트워크를 공급 채널로 활용하여 판매할 계획이다.
스터닝밸류리서치는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줄기세포 키트 및 재생의료기술과 융합하여 프리미엄 바이오 필러 등 차세대 고기능 제품군을 출시해 미용, 성형 시장에서 기술력과 차별성을 갖춘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 하려는 구상이기 때문에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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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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