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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산불 피해 복구에 10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3.23 17:22 댓글 0

그룹 관계사가 힘을 모아 피해 지역과 이재민을 위한 성금 기부 및 종합금융지원 실시
함영주 회장 “화재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사흘째로 접어든 23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 민가가 불에 타 있다. 뉴스1화상
경남 산청 대형 산불이 사흘째로 접어든 23일 오후 산청군 시천면 외공마을 민가가 불에 타 있다.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경남 산청·경북 의성 등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선다.

하나금융은 대형 산불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10억원의 성금을 기부하고,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그룹 차원의 금융지원을 적극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재민을 대상으로 특별 대출, 만기 연장, 금리 우대, 보험료·카드 결제 대금 유예 등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

먼저 하나은행은 화재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 최대 5억원, 개인에게는 최대 5000만원 이내의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신규 자금 지원 △기존 여신 만기도래 시 원금 상환 없이 최장 1년 이내의 만기 연장 △분할상환금에 대해서는 최장 6개월 이내에 상환을 유예를 진행한다.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개인사업자에게는 최대 1.3%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며, 개인에게는 최대 1.0%p 범위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종합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나카드는 △신용카드 결제자금의 최대 6개월 청구 유예 △최대 6개월 분할상환 등의 금융지원 △산불 피해일 이후 6개월까지 사용한 장·단기 카드대출 수수료를 30% 할인하기로 했다.

하나생명은 보험료와 보험계약대출 이자 납입을 최대 6개월 유예하고, 산불 피해 관련 사고보험금 신청 건에 대해서는 최대한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산불 피해 관련 보험금 청구시 사고 조사 완료 전이라도 추정보험금의 최대 50%까지 우선 지급하고, 산불 피해를 입은 장기보험 가입자에게는 최대 6개월까지 보험료 납입유예 하는 등의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이외 하나금융은 의약품·위생용품 등 구호물품과 간편식을 포함한 생필품이 담긴 행복상자 1111개를 지원할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화재 피해를 본 지역사회와 손님들이 하루 빨리 안정적인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하나금융그룹 모두가 힘을 모아 이재민들이 피해를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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