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주요뉴스

더존비즈온, 제4인터넷은행 도전 안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3.17 10:17 댓글 0

금융플랫폼으로 전환
한국소호은행 vs 유뱅크 간 2파전 전망


*재판매 및 <span id='_stock_code_012030' data-stockcode='012030'>DB</span> 금지 &#x2F;사진&#x3D;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이 제4인터넷전문은행 도전을 철회하기로 했다. 오는 25~26일 제4 인뱅 인가 신청서 접수를 앞두고 유력한 후보 중 한 곳이 참여를 철회한 것이다.

더존비즈온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영진의 숙고 끝에 예비인가 신청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더존비즈온의 강점을 살려 독보적인 데이터 기반의 금융 플랫폼을 완성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와 혁신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단기적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신규 사업 추진보다 기존 비즈니스 솔루션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새로운 금융 플랫폼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전략 전환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더존비즈온은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반영한 금융 플랫폼 혁신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인터넷전문은행을 준비하면서 개발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도 반영해 고객과 은행을 연결하겠다는 방침이다. 본업의 장기적 안정성과 고객 가치 제고 측면에서 심사숙고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더존비즈온이 이끄는 ‘더존뱅크’ 컨소시엄은 더존비즈온의 전사적자원관리(ERP) 소프트웨어 공급 사업으로 쌓은 데이터가 은행의 기업대출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전략적 투자자인 신한은행이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가 유력시 되면서 자본조달 관점에서 더존 뱅크는 유력 후보로 손꼽혔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출사표를 던진 6개의 컨소시엄 중 한국소호은행(KCD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AMZ뱅크, 포도뱅크 등 5곳이 신규 인가를 위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사실상 KCD뱅크와 유뱅크 간 2파전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우리은행에 이어 최근 NH농협은행이 투자를 확정했고, 유진투자증권,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참여를 확정했다.

유뱅크 컨소시엄은 IBK기업은행이 참여를 검토 중이고, 현대해상과 현대백화점, 네이버클라우드, 렌딧, 트래블월렛 등이 참여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