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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양산용 소켓 수요가 높아지는 데다 공장 증설을 통해 사업 영역 다변화에 힘쓰고 있다며
리노공업 목표가를 28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2일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2024년 4·4분기 매출액 834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양산용 소켓 물량 회복의 효과가 컸다"며 "물론 3·4분기 물량이 이연된 효과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신규 제품 주문도 전년 대비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특히 이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주목했다. 모바일 신제품의 부품 집적도 상향 효과가 R&D용 소켓에서 양산용 소켓으로 확대되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대면 AI 가속기 시장과 달리 모바일은 면적 한계로 인해 핀 집적도가 높은 소켓이 필수적이다.
그는 "리노공업이 압도적 우위를 보이는 영역"이라며 "기존 주요 거래선에서 지위는 더 공고해짐과 동시에 신규 거래선으로 확장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리노공업은 2026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신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케파가 9000억~1조원 상당으로 모바일뿐 아니라 가상현실(XR), 전장, 로봇 등 중장기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해 이 연구원은 "그동안 모바일 시장 성장 둔화가 동사 재평가 명분을 약화시켰지만 이제 시각 전환이 필요하다"며 "불모지인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는 기대 이상이며
전방 애플리케이션 다변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내다봤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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