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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대규모 수출계약 임박..목표가 12만원" -KB證

파이낸셜뉴스 2025.03.11 09:14 댓글 0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현대로템에 대한 목표주가를 8만2500원에서 12만원으로 상향했다. 수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 때문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지연 중인 K2전차 폴란드 2-1차 180대에 대한 실행 계약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4월 중에 해당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2차 계약 분은 다양한 옵션의 추가와 물가 상승 등이 반영돼 1차 계약금액 4조5000억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구난·교량·장애물개척 전차 등도 게약이 성사될 전망으로 포탄과 군수지원을 포함한 전체 계약규모는 7~9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상반기 말에는 100대 규모로 예상되는 루마니아 1차 계약도 예상돼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그동안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던 구난·교량·장애물개척 전차 등 폴란드향 계열전차들과 루마니아 1차 계약을 추정치에 반영한다"며 "폴란드향 계열전차 수주물량은 총 81대, 2.1조원으로 가정했으며, 2027년부터 연간 5000억~7000억원의 매출 기여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지난해 4분기 방산수출 영업이익률은 40%, 연간으로도 30%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도 불구하고 경쟁제품들과의 가격차이가 현저하고, 생산물량 증가에 따라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부담 감소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해당 부문의 높은 수익성은 장기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높은 주가상승률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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