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21일 켐트로닉스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낮췄다. 신사업 지연으로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다.
신한투자증권은 켐트로닉스의 2025년 매출액으로 6568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을 전망했다.
남궁현 선임연구원은 "2025년 1분기 반도체 소재 품질 승인 완료에 따라 합성 기술 기반의 공급이 본격화되고, 전자부품 내 어플리케이션 확대, 전기차향 무선충전 매출 인식, 8.6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팹·Fab) 생산 영향"이라며 "다만 신규 사업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는 다소 제한적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켐트로닉스는 반도체 소재, 유리기판, 디스플레이 식각공정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2025년 1분기에 반도체 소재의 품질 승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신한투자증권은 봤다.
IT OLED향 8.6세대 Hybrid OLED Fab 가동, 유리기판 양산을 위한 TGV 공정(식각, 메탈리제이션, 구리 도금) 안정화 목표, 재생 웨이퍼 사업 진출 등이 투자 포인트다.
남 선임연구원은 "최근 반도체 중심의 사업 확대가 진행돼 고부가 산업 전환으로 제품믹스 개선이 기대된다. 현재 사업 초기 단계이나 중장기 성장을 위한 가시성 점진적 확인 가능한 부분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2024년 반도체 소재 생산량 증설에 이어 2025년 제이쓰리(웨이퍼 재생 공정 담당) 인수, 중고·불량 웨이퍼를 재가공해 반도체 생산 공정이 아닌 테스트 공정에 공급한다"며 "일반 웨이퍼 대비 가격이 저렴한 재생 웨이퍼는 원가 절감 및 환경 부담 감소에 긍정적이다. 2024년 재생웨이퍼 시장규모는 약 1.2조(신규 웨이퍼 시장의 5% 수준)로 추정한다. 현재 일본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 고객사 중심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산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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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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